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직원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앨라배마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로버트 번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대변인은 "우리는 사망한 직원 가족과 친지에게 애도를 보낸다"며 "최근 해당 직원과 접촉한 적 있는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들은 자체 검역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 현대차 제공
번스 대변인은 "3월 18일 공장이 폐쇄된 이후 직원들은 시설에 없었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사망 직원의 세부 사항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3월 18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 사망한 직원은 당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유일한 직원이다.

미 앨라배마 주 코로나19 감염자는 지속 증가 추세다.

미 보건 당국자들은 5일까지 앨라배마주에서 16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