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임한규 전 쌍용자동차 전무를 상근 부회장직에 선임했다. 임한규 신임 부회장은 미국과 한국 등에서 30여년 동안 자동차 업계에 몸 담은 베테랑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상근부회장.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상근부회장.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6일 협회에 따르면 임한규 신임 상근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 이사진 구성과 함께 직무를 맡게 됐다. 임한규 부회장과 이사진은 5월18일부터 2년간 협회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 부회장은 미국 미시간대학교 전기공학 학사과정, 웨인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 등을 수료했다. 1986년 제너럴모터스(GM) 제품 출시 엔지니어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포드 자동차, 비스테온, 파커 하니핀, 두산 인프라 코어, 쌍용 자동차를 거치며 역량의 폭을 넓혀왔다.

협회는 임 부회장이 국내외 자동차 업계를 넘나들며 엔지니어링부터 사업 개발, 영업, 마케팅까지 폭넓은 업무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놨다.

임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상근 부회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며 "이사진과 함께 회원사의 목소리를 잘 대변해서 관련 기관과의 조화로운 소통에 힘쓰고 소비자들에게는 좀더 차별화되고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