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포뮬러 원(F1) 캐나다 그랑프리 개최가 연기됐다.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무대인 F1 9개 대회가 연속 무산된 것이다.

2019 F1 캐나다 그랑프리 전경. / F1 홈페이지
2019 F1 캐나다 그랑프리 전경. / F1 홈페이지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과 F1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의 질 빌뇌브 서킷에서 개최하는 F1 캐나다 그랑프리를 코로나19 발발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캐나다 GP 조직위원회는 "올해 첫 F1 그랑프리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대회 연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F1 그랑프리는 3월 14~15일 열리기로 했던 호주 그랑프리 개막전 취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총 9개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로 무산됐다.

체이스 캐리 F1 CEO는 "우리는 지난 몇 주간 캐나다 GP 조직위와 협력해 팬과 F1 커뮤니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연말 쯤 몬트리올에서 F1 대회 재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그랑프리 연기로 6월 26~28일 치러질 예정인 프랑스 그랑프리 역시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