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이 3주간의 가동중단을 마치고 생산에 돌입한다. 반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가동중단 기한을 연장했다.

현대자동차 체코 사업장 전경.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체코 사업장 전경. / 현대자동차 제공
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체코 공장을 14일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부터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다만 현대차 대변인은 체코 공장을 3교대가 아닌 2교대로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같은날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중단을 5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 수요 감소와 직원 안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가동 중단기한을 20일 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앨라배마 공장은 3월 18일 현대차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가동을 중단했다. 이 직원은 최근 사망했다.

기아차도 미 조지아 공장 가동중단 기한을 10일에서 24일로 연장했다. 조지아 공장은 3월 30일부터 폐쇄한 상태다.

기아차는 13일 가동 재개 예정이던 멕시코 공장 역시 24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