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8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구글 스태디아 프로 에디션’을 2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는 목적이다.
본래 스태디아의 프로 서비스는 129달러(15만6200원)의 전용 컨트롤러를 구매해야 하고, 그와 별도로 월 9.99달러(12100원)의 구독료를 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무료 프로모션 기간에는 전용 컨트롤러나 구독료 없이 스태디아 프로 에디션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구글은 다수의 이용자가 몰려 인터넷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 화질을 기존 4K에서 1080p(풀HD)로 낮춰 제공한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한 후 그 화면만 PC나 TV,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전송받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게임 송출 서비스다. PC나 전용 게임 콘솔 등 고가·고성능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각종 최신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차세대 온라인 게임 서비스로 각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