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8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구글 스태디아 프로 에디션’을 2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는 목적이다.

. / 구글 제공
. / 구글 제공
이번 무료 서비스는 지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스태디아를 서비스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등 북미·유럽 지역 14개국이다. 무료 이용 기간 ‘그리드’, ‘데스티니2 더 콜렉션’, ‘썸퍼’ 등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본래 스태디아의 프로 서비스는 129달러(15만6200원)의 전용 컨트롤러를 구매해야 하고, 그와 별도로 월 9.99달러(12100원)의 구독료를 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무료 프로모션 기간에는 전용 컨트롤러나 구독료 없이 스태디아 프로 에디션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구글은 다수의 이용자가 몰려 인터넷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 화질을 기존 4K에서 1080p(풀HD)로 낮춰 제공한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한 후 그 화면만 PC나 TV,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전송받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게임 송출 서비스다. PC나 전용 게임 콘솔 등 고가·고성능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각종 최신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차세대 온라인 게임 서비스로 각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