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행아웃(Hangouts) 브랜드를 기업용 협업도구 ‘지스위트(G Suite)’에서 제외한다.

. /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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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더버지(theverge)에 따르면 구글은 메신저 서비스 ‘행아웃 챗(Hangouts Chat)’을 ‘구글 챗’으로 변경하고 행아웃 브랜드 지우기에 나섰다. 이는 하루 전 영상회의 서비스 ‘행아웃 미트(Google Hangouts Meet)’를 ‘미트’로 변경한 건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다만 구글 미트는 구글 드라이브(Drive)처럼 독립된 서비스로 나올 예정인 반면 구글 챗이 지스위트 세부 서비스가 아닌 단독 서비스로 나올지는 알 수 없다.

구글은 2017년 채팅·영상 통화 서비스인 행아웃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용으로 확장하고자 지스위트에 포함했다. 영상회의는 행아웃 미트로, 메신저는 행아웃 챗으로 서비스를 구분했다.

구글은 또 2019년 기업용 지스위트 사용자에 올해 6월까지만 행아웃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 미트와 구글 챗으로의 사용 전환을 위해서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행아웃 서비스는 지속한다.

더버지는 "구글 챗은 강력한 업무 생산성과 메신저 기능을 제공한다"며 "슬랙 대항마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