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구진이 기침 소리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앱을 개발한다.

스위스 EPFL 연구소는 웹 사이트 ‘코프비드(Coughvid)’를 열었다. 이 웹 사이트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의 기침 소리를 녹음, 전송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된다.

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의 기침 소리를 모아 인공지능 분석, 데이터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를 통해 기침 소리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겠다는 것.

 . / 코프비드 소개 웹 페이지
. / 코프비드 소개 웹 페이지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버튼을 눌러 기침 소리를 전송한 후에는 나이와 성별 등을 입력하도록 설계됐다.

스위스 EPFL 연구소측은 이 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사용자에게 결과를 전송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마른 기침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증상이기에, 이 앱의 정확도는 70%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