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올 1분기 총 103억4000만달러(12조57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42% 늘었다.

5G 애플리케이션과 고성능 컴퓨팅 장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 /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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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타임스는 13일 TSMC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1분기에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TSMC는 오는 1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한다.

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올렸지만, 2분기 전망은 부정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5G 인프라 구축 지연과 경제 위축으로 인한 수주 물량 감소가 다음 분기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3458억달러(약 417조7000억원)로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코로나19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최대 32조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