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세틀뱅크는 아시아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공급 업체 아시아페이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세틀뱅크와 아시아페이는 양사가 보유한 전자결제 서비스 기술력과 현지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범아시아 간편현금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자금융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마케팅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틀뱅크는 홍콩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페이가 서비스 중인 13개 국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결제 시장을 공략한다. 아시아페이는 세틀뱅크 강점인 플랫폼·금융서비스 경쟁력과 국내 전자금융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페이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인도 등 13개국 100개 은행과 신용카드사 등에 신용카드, 직불카드, 간편결제 관련 프로세싱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다. 2000년에 창립됐으며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