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사람들이 얼마나 잘 따르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이터를 공개한다.

미국 뉴욕시 이동성 동향 그래프./ 애플
미국 뉴욕시 이동성 동향 그래프./ 애플
14일(현지시각) CNBC,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 공공 보건 당국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 맵스가 집계한 이동성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나 보건 당국이 정책 수립이나 대책 마련 시 해당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다.

공개대상은 63개 국가 또는 지역의 애플 맵(지도) 정보다. 정보는 매일 업데이트 된다.

애플은 관련 정보를 비식별화해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ID나 방문이력을 직접 노출하지는 않으며, 위치를 추적하지 않는다. 애플 맵을 통해 수집된 종합적인 정보 위주로 제공한다.

애플에 따르면 이번 공개된 정보를 통해 정부 당국 관계자들은 사람들의 운전, 도보, 대중교통 이용량 변화를 예전과 비교해볼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캘리포니아의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애플의 데이터 사용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 정부의 폐쇄 명령의 효과를 추적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