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인공지능(AI) 분야 고급인재 양성 거점인 ‘AI 대학원(고급·전문트랙)’과 AI 융합연구, 인재를 양성할 ‘AI 융합연구센터(융합트랙)’에 새로 선정된 대학을 16일 발표했다.

2019년 AI 대학원에 선정돼 이미 운영중인 KAIST AI대학원 홈페이지의 모습. / KAIST AI대학원 홈페이지 갈무리
2019년 AI 대학원에 선정돼 이미 운영중인 KAIST AI대학원 홈페이지의 모습. / KAIST AI대학원 홈페이지 갈무리
AI 대학원에는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세대, 울산과기원, 한양대가 추가로 선정됐다. AI 융합연구센터는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경쟁률은 3.75대 1이다.

AI 대학원에 새로 선정된 대학 3곳은 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지원받는다. 해당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 교육 체계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특화 교육과정 개설관련 계획을 제안했다.

AI 대학원 선정대학 운영 방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 대학원 선정대학 운영 방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 융합연구센터에 선정된 대학 4곳은 1년차 11억원을 시작으로 2년차부터 15억원씩 총 3년 지원받는다. 선정 대학은 학교별 강점분야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연간 40명이 넘는 AI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AI 융합연구센터 선정대학 운영방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 융합연구센터 선정대학 운영방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 대학원은 AI 시대를 이끌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신설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을 첫 AI 대학원 설립 학교로 선정한 바 있다. AI 분야 대학원 특화 교육과정인 AI 핵심이론, 최신 기술 특론 등 총 208개 과목을 개발, 편성했다. AI 분야 전문가인 전임교원도 50명으로 시작해 총 88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AI 관련학과 신·증설, 교원의 겸직허용 등 제도적 정비에 더해 미래를 대비한 국민 대상 소프트웨어, AI 교육을 늘려 인재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