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미국 통신장비업체 퀄컴과 손잡고 ‘3D 초음파 지문 센서'를 탑재한 플렉서블 OLED를 양산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공급망 최소화와 연구비 절감, 시장 영향력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 각사 홈페이지
. / 각사 홈페이지
20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는 미국 통신장비업체 퀄컴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협업한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지난해 말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3D 소닉 맥스’를 선보였다. 당시 전작 센서보다 인식률을 약 17배 개선했다고 바 있다.

퀄컴 측은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기업이 퀄컴 3D 소닉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한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5G, XR, IoT 등 핵심 분야에서 BOE와 혁신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OE 측은 "퀄컴 3D 소닉 센서를 BOE 플렉서블 OLED에 탑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해당 제품을 올 하반기 대량 생산·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