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0' 개최가 취소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매년 개최하던 ‘MWC 상하이 2020’를 취소했다.

MWC상하이 취소 안내글 / MWC상하이 홈페이지 갈무리
MWC상하이 취소 안내글 / MWC상하이 홈페이지 갈무리
GSMA는 "2020년 하반기에 중국에서 지역행사를 개최할 날짜와 장소에 대해 정부 및 보건당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향후 수개월 내 개최 여부를 확인해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MWC 상하이 2020은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MWC 상하이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달리 아시아 지역 중심의 행사지만, 참관객 규모는 7만5000명으로 적지 않다.

이날 공지에는 MWC 상하이 2020에 참가 신청을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정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GSMA는 2월 MWC 2020은 개최 취소 발표 이후 전시 참가 업체 보상 정책을 한 달 만에 발표했다. 스타트업과 같이 영세한 회사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에는 지속해서 MWC에 참여를 유도하거나 일부 환불을 통해 보상을 제공했다.

10월 예정인 MWC 로스앤젤레스 MWC 2020 개최 계획은 아직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