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 2300달러, 65인치 3100달러 책정
4K·8K LCD TV도 가격 공개하고 판매 시작

소니가 2020년형 OLED TV 가격을 공개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CT 행사인 ‘CES 2020’에 공개했던 제품이다. 이번에 가격 공개와 함께 판매에 돌입했다.

비지오·화웨이·샤프 등 굴지의 기업들이 올해 대거 OLED TV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공개된 가격으로 외신에서는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소니 브라비아 OLED TV / 소니
소니 브라비아 OLED TV / 소니
23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55인치 OLED TV 가격으로 2300달러(약 283만원)를 책정했다. 지난해 판매한 동일 인치 모델 2500달러와 비교해 200달러 내렸다.

65인치 OLED TV는 3100달러다. 소니는 올 하반기에 처음 48인치 OLED TV를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매체 모바일시럽은 이번 소니 OLED TV 라인업 가격에 대해 ‘싸지 않다(Sony’s 2020 OLED TV lineup isn’t cheap)’고 평가했다. LG OLED 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여전히 패널 공급이 충분치 않아 가격 하락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소니는 이번에 LCD TV 가격도 공개했다. 75인치 8K TV는 7000달러다. 4K TV는 700달러(43인치)부터 시작한다.

2020년 소니 TV는 안드로이드 기반에 애플 에어플레이2 및 홈킷, 아마존 알렉스를 지원한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