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레고를 융합한 새로운 놀이 경험이 탄생될 전망이다. 레고그룹은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UMG)’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레고그룹은 UMG와 손잡고 차세대 뮤지션과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레고 시리즈를 공동으로 개발해 오는 2021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추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레고그룹-유니버설뮤직 / 레고그룹 제공
레고그룹-유니버설뮤직 / 레고그룹 제공
양사는 세계 어린이들의 성장, 정서 발달, 창의력 증진을 목표로 레고와 음악을 통한 즐거운 놀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UMG는 모든 장르와 언어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음반 등을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레고그룹은 1932년 이래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파트너십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비에 로버트 머피(Olivier Robert-Murphy) UMG 글로벌 신사업 대표는 "음악은 어린이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발달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대를 막론하고 어린이들은 음반·라디오·뮤직비디오·스트리밍에 이르기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며 "이번 레고그룹과의 파트너십은 다음 세대에서 창의적 선구자로 거듭날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줄리아 골딘(Julia Goldin) 레고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음악은 레고 만큼이나 가족간 유대와 결속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음악과 레고 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며 창의적인 표현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