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1분기 매출액 183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019년 4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2014년 상장 이래 분기 최대 규모 매출이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2월 세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3월에는 이용자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3년6개월을 넘어선 현재도 국내외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과 태국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분기 대비 2020년 1분기 국내 신규 이용자수는 34%, 매출은 66%가 늘었다. 태국의 신규 이용자수는 51%, 매출은 86%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송크란 축제가 취소된 태국 이용자와 소통한 결과로 분석된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2분기 업데이트를 추진한다. 새로운 전설 등급 쿠키와 길드전 신규 콘텐츠 추가, 광고 시스템 개선, 구글 플레이 포인트 협업,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진행 등 수익 및 유저 모객 다양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뒤를 이어 성장을 이끌 추가 매출원도 확보한다.
1월 출시한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과 최근 선보인 3D 스타일링게임 스타일릿의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해 유저 지표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도 5월 중 국내 소프트 런칭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
RPG 및 SNG가 결합된 ▲쿠키런 킹덤(가제) ▲전략 게임 ‘컨퀘스트 오브 아크랜드(Conquest Of Arkland·가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마스 프론티어(가제) ▲건 슈팅 게임 ‘프레스에이 프로젝트’ 등 차기 게임 타이틀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를 더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1분기를 넘어 2020년도 전체 실적을 턴어라운드 하기 위해 쿠키런 IP의 확장과 신규 IP의 발굴이란 투 트랙 전략으로 게임 라인업 다각화 및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