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연합체들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새로운 DID 연합을 출범시켰다. 앞으로 관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인플러그는 "DID 연구와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 연합 ‘마이키핀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며 "국내외 30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인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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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핀얼라이언스는 코인플러그가 같은 날 출시한 DID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마이키핀’을 중심으로 하는 연합체다. 타 DID 연합체가 금융권에 집중하는 반면 마이키핀얼라이언스는 국내외 게임과 미디어, 교육,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코인플러그는 마이키핀얼라이언스 회원사로 ▲갤럭시아컴즈 ▲한빗코 ▲매직에코 ▲미국 셀로c랩스(CELO cLabs) ▲베트남 카디아체인 ▲베트남 베오울프 ▲태국 식스네트워크 등 30개 기업을 확보했다. 코인플러그는 이들에게 DID 기술 도입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과 연동지원, 국내외 회원사 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코인플러그는 우정사업본부 센터페이 등 기관·기업과 협업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와 검증된 기술을 회원사에 제공하게 된다"며 "마이키핀을 이용하는 회원사는 본인확인 관련 비용절감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