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표 세단 ‘체어맨’이 열쇠 잠금장치 결함 문제로 시정조치(리콜)를 받는다. BMW X6 x드라이브30d는 카시트 결함으로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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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BMW와 쌍용차, 닛산 등 28개 차종 3만2951대와 카토(KATO) 기중기 254대에서 결함을 발견해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BMW X6 x드라이브30d 등 7개 차종 8680대는 카시트 부착 장치의 용접이 약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카시트 결합부 이탈로 탑승한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320d x드라이브 등 6개 차종 5080대는 동력전달장치 내 부품 결함으로 뒷바퀴 쪽에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운행 불가능 가능성을 확인했다.

118d 등 2개 차종 231대는 에어백 소재의 내구성 부족으로 에어백을 펼때 커버의 간섭에 의해 백이 손상되고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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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체어맨 1만8465대는 반복적으로 키와 핸들을 동시에 회전할 경우 열쇠 잠금장치 내부 부품 파손으로 조향 핸들이 잠길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결정했다.

닛산 인피니티 QX56 50대는 운전석 에어백에 추진제가 과도하거나 불규칙하게 들어가 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거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화창상사가 수입·판매한 인디언 치프 클래식(CHIEF CLASSIC) 등 11개 차종 오토바이 445대는 기어 스위치 산화로 부정확한 기어 단수 신호가 계기판에 표시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카토 기중기 254대는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최대로 밟으면 엑셀레이터 페달이 스토퍼 볼트의 충격완화고무에 점착돼 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페달이 되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