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6월 22일 개최한다. 애플은 또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도 WWDC 기간에 함께 열 계획이다.

 애플이 최초로 가상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미모티콘으로 꾸민 WWDC 2020 포스터 / 애플
애플이 최초로 가상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미모티콘으로 꾸민 WWDC 2020 포스터 / 애플
WWDC는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로 올해 31주년째다. iOS, iPadOS, macOS, watchOS, tvOS 등 애플의 새로운 OS가 공개된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개최한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라며 "2300만명이 넘는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를 6월에 일주일 동안 전례 없는 방법으로 한 자리에 모아 애플 플랫폼 미래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와 6월 온라인에서 만나 이들이 더욱 뛰어난 앱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기 위해 우리가 작업해온 새로운 도구 모두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또 WWDC20 기간동안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Swift Student Challenge)을 개최한다. 학생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스위프트 운동장(Swift playground)를 창작하고 자신의 열정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위프트 운동장은 아이패드와 맥을 위한 획기적인 앱으로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상호작용하며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한다.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5월 17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우승자는 WWDC20 독점 재킷과 핀 세트를 수여 받는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학생은 애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필수 인원이다"라며 "차세대 혁신적인 사상가들이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실현하는 모습을 확인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