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1일 언팩 행사 후 글로벌 판매
글로벌 코로나 팬더믹 속 ‘선전’

코로나19 여파에도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판매량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한 달간 갤럭시Z플립을 23만대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월인 2월 대비 56.1%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Z플립은 2월11일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후 본격적으로 판매됐다.

갤럭시Z플립 /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0’ 시리즈 수요가 급감한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상태지만 폴더블폰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러 골드 색상을 새롭게 추가한 것도 인기에 힘입은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향후 5년간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가 100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Z플립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