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는 6월 17~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엑스포 기간 중 글로벌 화상 기업 간 거래(B2B) 마켓을 형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B2B 모습/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
지난해 열린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B2B 모습/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
올해 B2B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렌드로 부각된 디지털 콘택트(언택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포 B2B는 세계 30여개국에 회원을 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와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이 주도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회사 RTF(Rising Tide Fund) 등이 함께 한다.

중국 미래자동차 산업 정책단체인 중국전기차100인회(ChinaEV100)와 함께 중국 ICT 및 이동교통수단 분야 200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중국자동차첨단기술산업연맹(TIAA)이 참여하는 글로벌 B2B 마켓으로 진행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동펑자동차와 중국 4대 자동차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인 이치자동차,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 중국 심천지역 최대 서플라이체인 업체인 이야통 등도 B2B 마켓 테이블에 나온다.

글로벌 화상 B2B 상담을 위해 엑스포 공식 후원 통신 기업인 KT의 5G망을 활용한 고해상도 화상 B2B 부스 및 비대면 홍보 부스가 마련돼 코로나19 여파로 전시 및 B2B에 참가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 및 바이어들 간 상담도 이뤄진다.

엑스포에서는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국내외 바
이어, 전시참여 기업,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왔다.

6회 엑스포에서는 147건의 투자 상담과 8건의 계약 업무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올해 엑스포에서도 250건의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1대1 B2B 상담, 전기차 구매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국현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제7회 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각종 전시회가 취소된 이후 처음 국내서 개최되는 전시박람회로 주목을 받는다"며 "글로벌 화상 B2B 상담을 통해 기업들에 실질 매출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엑스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희망을 주는 엑스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동화 개념을 새롭게 규정하라(The New Definition e-Mobility)’를 주제로 개최된다.

조직위는 1일 관람객을 3000명으로 제한하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된 ‘방역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