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꺼진 네이버 앱, 페북 때문"

김평화 기자
입력 2020.05.07 20:18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7일 오전 다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에 일시 장애를 겪었다. 이는 해당 앱 문제가 아닌 페이스북 때문인 것으로 판명났다.

조선일보
관련 업계에 따르면 iOS용 앱을 사용하는 다수 사용자가 네이버 앱 사용 중 꺼짐 현상 등 불편을 겪었다. 파파고와 네이버지도, 네이버 블로그, 바이브, 카카오 페이지, 쿠팡, 벅스 등 다른 앱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네이버가 문제를 파악한 결과 페이스북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관련 오류가 발생한 탓으로 나타났다. SDK는 특정 소프트웨어 업체가 자사 운영체제(OS)나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외부에 공개하는 기술을 말한다.

보통 앱 개발사는 광고 통찰력을 얻고자 페이스북 SDK를 사용한다. 이번 앱 장애에서 페이스북에 로그인하지 않은 앱 사용자도 장애를 겪은 이유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서도 유사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더버지(Theverge)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스포티파이와 틴더, 핀터레스트, 틱톡 등 다수 iOS 앱이 페이스북 SDK 문제로 수만 건의 실행 오류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많은 개발자가 깃허브(오픈소스 코드 공유 플랫폼)에 SDK 관련 문제를 보고했다"며 "앱스토어에서 스포티파이를 설치하지 못하는 장애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문제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 iOS SDK를 사용하는 일부 앱 간 충돌이 벌어졌다"며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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