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는 자사 외국인 관광 택시 브랜드 ‘인터내셔널택시’를 서울시 특별수송택시로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특별수송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서울이 목적지인 인천국제공항 입국자(서울시민, 외국인 포함)를 운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KST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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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택시는 4월 2일부터 서울시가 마련한 특별 수송대책 참여 차량으로 투입됐다. 인천국제공항 1·2여객터미널에 각 100대씩 총 200대가 배치됐다. 5월 6일 누적 기준 5918회 운행해 약 7500명의 해외 입국자를 수송했다.

KST모빌리티는 "서울시 특별수송택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 1열과 2열 사이 비닐칸막이를 설치해 운영한다"며 "승객 수송을 마친 후에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즉시 복귀해 차량을 방역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특별수송택시 이용 승객은 탑승 후 거주지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는다. 이후 다시 같은 택시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택시 이용을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 서울택시 안내데스크에서 접수 후 차량 배차를 받으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으로 특별수송버스 노선도 가동한다. 특별수송버스나 특별수송택시 이용이 어려운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해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 2대를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