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방시혁(사진) 대표 단독체제로 바뀐다.

빅히트는 주주총회를 통해 빅히트의 이사회 의장, 단독 대표이사로 방시혁 대표를 선임했다. 윤석준 글로벌사업 부문 CEO 와 박지원 HQ CEO를 각각 선임했다.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에 대해 빅히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은 앞으로 빅히트를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핵심 사업 및 중요 사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 의사 결정을 내린다. 프로듀서로서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음악 제작, 크리에이티브 부분을 책임지고 리드한다.

윤석준 글로벌 CEO(왼쪽), 박지원 HQ CEO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윤석준 글로벌 CEO(왼쪽), 박지원 HQ CEO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의 사업부문을 이끌어 온 윤석준 글로벌 CEO는 해외 시장 공략과 확대를 책임진다. 공연과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사업 등 기존 업무 영역을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규모로 확장시키면서 빅히트의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최근 미국 서부에 빅히트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윤석준 글로벌 CEO는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의 톱 클래스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신임 박지원 HQ CEO는 국내 조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운영을 위한 체계적 경영을 책임진다. 내실을 강화하고 조직을 혁신할 계획이다. 박지원 HQ CEO는 넥슨에서 오랜 기간 전문 경영인으로 활약해 온 인물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빅히트의 기업 고도화와 조직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