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애플이 직원들을 순차적으로 사무실로 복귀시킨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실리콘 밸리의 애플파크 캠퍼스를 포함해 직원들을 사무실로 단계적으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애플파크 방문객센터 / 애플
미국 실리콘밸리 애플파크 방문객센터 / 애플
원격으로 일할 수 없거나 재택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가장 먼저 복귀한다. 이미 글로벌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다. 애플은 첫번째 단계로 5월 말과 6월 초에 사무소로 복귀할 직원들의 수를 늘려나간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직원은 하드웨어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7월에는 두번째 단계로 더 많은 직원을 사무실로 출근시키게 할 계획이다. 애플은 미국의 뉴욕,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텍사스, 샌디에이고, 콜로라도주 볼더 등에 주요 거점이 있다.

내부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 복귀 타임라인은 유동적이며 특히 현지 및 주 정부의 재택근무 명령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애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이다 호의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이번 주 미국 소매점의 문을 열기 시작하며 업무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이미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에서는 애플스토어 매장을 다시 열었다. 매장이 문을 닫는 동안 수천 명의 소매 직원이 애플케어 기술지원 담당자로 재택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