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가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연말까지 콘텐츠 제작에 6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웨이브는 MBC ‘꼰대인턴’을 시작으로 MBC ‘SF8(에스 에프 에잇)’, SBS ‘앨리스’,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등 드라마 4편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상파·종편 드라마와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3~4편을 오리지널 라인업에 추가하고 연말까지 총 6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에 나선다. 각 작품은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으로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지난해 출범 당시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로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웨이브 출범 기치는 콘텐츠 산업 기반을 건강하게 다지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투자를 지속해 국내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