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현대차,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맞손'

안효문 기자
입력 2020.05.14 19:35 수정 2020.05.14 19:45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트럭, 택시 등의 보급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 본원에서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 현대차
14일 현대차와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서울시 택시사업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허성무 창원시 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회장, 서울시 택시사업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차는 5톤 수소 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우선 5톤 수소트럭 상용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올해 안에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 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의 운행 결과를 분석한 후 이를 협력 당사자들과 공유해 차량 성능개선에 나선다.

창원시에 투입되는 5톤 청소트럭은 지난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와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한 차량이다. 1회 충전 시 시속 60㎞ 정속 주행으로 599㎞(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청소차량과 승합차 등 서울시가 운행하는 상용차를 수소 전기차로 대체키로 한 바 있다.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도 협약을 통해 이달 중 각각 5대의 현대차 넥쏘 수소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10대)에 이어 총 20대의 수소택시가 서울 시내를 누비게 된다.

택시는 일반 차량 대비 단기간 내 운행거리가 길어 내구 성능이 특히 중요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실도로 환경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함으로써 연료전지 스택과 공기 및 수소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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