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영상회의 서비스 ‘룸(Rooms)’을 정식 출시했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버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룸은 페이스북이나 메신저(Messenger) 세부 서비스로 사용이 가능하며 단독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는 아니다.

더버지(theverge)씨넷(cnet) 등 외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각) 페이스북이 룸을 출시하고 줌(Zoom)과 구글 미트(Google Meet) 등과 같은 타사 영상회의 서비스와 본격 경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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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추드노프스키 페이스북 메신저 부문 부사장은 이날 자사 블로그에 "룸을 사용하면 제한 없이 최대 50명까지 무료로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신저나 페이스북에서 바로 룸 회의실을 만들 수 있다"며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도 참여가 가능한 초대 링크를 공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페이스북은 특정인을 회의에 초대하거나 특정인만 내보낸 후 회의실 접근까지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북미 사용자는 페이스북에서 룸 회의실을 열 수 있으며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는 메신저에서 회의실을 만들 수 있다.

페이스북은 룸 기능 업데이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