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사물인터넷 기기를 향후 인도에서 현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라후 레디 샤오미 인도 최고 경영책임자는 "TV, 스마트폰 등에 이어 IoT 기기도 준비가 되면 인도에서 현지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로봇 진공청소기 / 샤오미
미 로봇 진공청소기 / 샤오미
샤오미는 현재 스마트 TV를 제외한 나머지 IoT 기기를 중국에서 생산한 후 인도에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조명, 공기청정기, 정수기, 스마트 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에서 제품 수요가 늘자 현지 생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TV 제품으로 인도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지 공장 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3만5000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에 IoT 신제품 ‘미 로봇 진공청소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라후 레디 최고 경영책임자는 "인도에 더 많은 IoT 기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고객을 위한 간단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