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자로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R&D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규모 인력과 비용이 필요한 R&D 분야에서 상생혁신 모델을 발굴·확산하자는 것. 지원사업은 중견·중소기업 컨소시엄에 대해 상생 R&D 과제 기획에서 수행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17일까지 사업공고문 안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별도로 6월2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 개요 /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 개요 / 산업통상자원부
연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상생 R&D 과제 기획을 산업부에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검증, 기술 분석, 시장 조사 등 사전기획을 지원한다.

이후 과제 기획을 마친 컨소시엄에 대해 평가를 거쳐 2021년부터 2년간 연 최대 5억원(최대 총 10억원)까지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워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ICT 기반의 온라인 교육·업무 등 유망 비대면(언택트)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라며 "사업에 참여하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에는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 도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