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DOS에 이어 GW-베이직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깃허브에 공개된 MS의 GW베이직 화면 / 깃허브 갈무리
깃허브에 공개된 MS의 GW베이직 화면 / 깃허브 갈무리
21일(현지시각) MS는 자사 개발 블로그에 GW베이직을 오픈소스로 깃허브(Github)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GW베이직은 MS가 컴팩을 위해 개발한 베이직 일종이다. 이름의 GW는 초기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던 그렉 위튼(Greg Whitten, 별명은 'gee-whiz')의 이름 첫글자를 딴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오픈소스는 1983년 2월 10일 개발된 8088개 어셈블리 언어로 만들어졌다.

MS는 블로그를 통해 "깃허브에 GW베이직의 오픈소스를 공개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지난해 깃허브에 MS-DOS 1.25와 2.0 버전을 오픈한 이후 베이직도 오픈소스로 공개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MS는 오픈소스 역사와 참조, 교육 목적으로 GW베이직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