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오후 서울 양천구 KT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에서 22일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손잡고 주최한 대국민 AI 공모전이다. 4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했으며 총상금은 1억원이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2가지 분야에 총 200팀이 참여했다.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참가자와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왼쪽 두번째),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과장(왼쪽 세번째),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왼쪽 네번째)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KT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참가자와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왼쪽 두번째),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과장(왼쪽 세번째),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왼쪽 네번째)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KT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감염병 확산을 방지한다는 공모전 취지에 맞게 비대면 환경으로 진행했다. 예선을 통과한 팀 30개과 가족 등 100명쯤이 온라인에서 참여했다. 대상 후보자 발표에서는 화면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에서는 팀 10개가 수상했다. 대상은 뉴스 기사와 KT가 제공한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유입 감염병 예측모델을 생성한 임민혁(36) 씨가 수상했다.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팀 20개가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은 공공데이터를 확진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해 일상 속에서 방역 정보 등의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앱을 제안한 이승준(39) 씨가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대학생을 제치고 개인정보 리스크를 최소화한 감염병 확산 정보 앱을 기획한 대전과학고 이민지(18), 정유민(18) 학생이 수상했다.

공모전 결과는 KT를 포함해 산·학·연이 모여 구성한 인공지능(AI) 원팀과 공유해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우수 알고리즘 모델링 아이디어는 KT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 기능 향상에 활용한다.

KT는 언택트 시상식을 진행한 노하우를 전하는 개인·기관 대상 무료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나온 좋은 아이디어가 향후 K-방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