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이커머스)가 발달한 요즘이지만 인테리어 제품은 온라인 구매가 쉽지 않다. 매트와 벽지, 장판 등 사이즈 측정이 어렵다 보니 필요한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온라인으로 구매했다가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도 잦다.

‘애드펄스’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면적계산기&맞춤견적’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카페24 앱스토어에 내놨다. 고객이 매트나 벽지 등 시공될 공간의 실측 사이즈를 입력하면 가격을 산출해주고 견적 요청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견적을 문의할 수 있다. 인테리어 쇼핑몰이나 시공사는 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최제홍 애드펄스 대표는 "면적계산기&맞춤견적 앱은 셀프 인테리어 제품 쇼핑몰뿐 아니라 시공사의 온라인 소통 문법을 혁신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오프라인에 특화된 상품도 온라인에서 최적화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최제홍 애드펄스 대표 / 애드펄스
최제홍 애드펄스 대표 / 애드펄스
애드펄스는 ‘추천인 리워드'와 ‘일괄구매’ 앱도 고객에 제공한다. 두 서비스 모두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객 반응이 좋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추천인 리워드는 추천인을 등록하면 일정 부분 리워드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일괄구매는 연관 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도록 유도해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의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늘면서 그 수요에 맞춘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별로 판매 상품에 맞게 고객 구매 과정을 특화하면서 경쟁력을 얻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때 카페24가 제공하는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도움이 된다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 카페24가 오픈API로 외부에 소스 코드를 제공한 덕분에 빠르고 손쉽게 고객 요구에 맞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오픈API 환경이 구현되면서 쇼핑몰 커스텀 요청은 더 늘어난 상태다.

그는 "쇼핑몰 커스텀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이기에 이같은 트렌드에 맞는 기능을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며 "올해 안으로 상품 이미지 태깅 시스템인 ‘코디링크'와 지능형 추천 시스템 ‘슬롯'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애드펄스는 올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그는 "애드펄스 사명은 더하다(애드, Add)와 맥박(펄스, Pulse)를 합친 것으로 고객 비즈니스가 맥박을 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눈앞의 이익을 쫓기 보다는 고객 비즈니스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행사 홈페이지
https://sites.google.com/chosunbiz.com/cloud2020

등록 페이지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Ygpd-WNruWePbnSmx_3m8U0jktknX8yjukOsX6OSrIw0LlQ/view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