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이끌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NextONE, Next Opportunity for New Entrepreneur)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KDB 넥스트원은 마포 신용보증기금 자리에 조성되는 마포혁신타운(프론트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공동운영사는 중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참여한다.

KDB 넥스트원은 산업은행이 자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투자 유치와 사업연계를 지원하고 보육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중 15개사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7월부터 5개월간 본격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를 돕고, 산업은행의 자체 프로젝트에서도 스타트업과 협업할 방침이다.특히 은행이 전행적으로 추진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 관련,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테크 스타트업 투자와 스케일업(Scale-up) 투·융자까지 벤처기업 성장 전(全)단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운영 중인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 KDB NextRound(투자 유치지원) 및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NextRise(사업협력 지원)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지원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넥스트원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벤처 생태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초기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