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보호위)가 8월 5일 시행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과 관련해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각각 방문했다.

보호위는 26일 김일재 보호위 상임위원(위원장 직무대리)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보호위 소관 사무로 신설된 ‘개인정보 기술 개발의 지원·보급과 전문 인력 양성’ 항목 추진에 필요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양 기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KISA 데이터기술지원허브에 들러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는 데이터 가명 처리와 결합 시스템 시연을 참관했다. 또 비식별 처리 관련 국제 표준을 고려한 안전한 기술 개발과 전문가 양성 필요성을 논했다.

이어 방문한 KISIA에서는 KISIA 협회장과 상근부회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등 다수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KISIA에서 추진하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 듣고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NCS에 신설될 개인정보보호 세분류. / 보호위
NCS에 신설될 개인정보보호 세분류. / 보호위
또 2019년 개발이 완료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인정보보호 세분류 주요 내용과 활용 방안 등도 논의했다. 기존에는 NCS에서 개인정보보호 내용이 정보보호(소분류) 하위 여러 세분류 안에 일부만 포함돼 있었다. 이번에 별도 세분류가 신설되면서 체계화한 내용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자격증과 교육 과정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은 "올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할 뿐 아니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 등으로 데이터 활용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보호위는 다양한 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합한 전문가를 양성해 안전한 데이터 보호·활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기관,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IT조선은 6월 2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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