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 심의를 다음 달 중순쯤 마무리한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WHO는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 증거자료를 검토한 뒤 해당 약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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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이번 검토에서 ‘글로벌 연대 임상시험(Solidarity Trial)’과 현재 진행중인 여타 임상시험 자료,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증거를 전부 포함한다"며 "6월 중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WHO의 이번 발표는 전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임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앞서 "자료안전감시위원회의 안전성 심의 기간동안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임상이 일시 중단됐다"며 "연대 실험 참여국 중 10개국을 대표하는 집행 그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증거를 모아 종합 분석하고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최근 임상시험에서 일부 환자에게 위험을 초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 의학저널 ‘랜싯’은 671개 병원 9만60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자 사망 위험도가 34%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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