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미니밴 V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EQV를 유럽에서 6만4000달러(약 7900만원)에 출시한다.

벤츠는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QV를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모델은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장 250마일(405㎞)을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미니밴 EQV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미니밴 EQV / 메르세데스-벤츠
26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은 EQV의 유럽 출시 소식을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V의 파워트레인은 150kW급 전기모터와 9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최고 204마력, 최대 36.9㎏·m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60km/h에 달한다.

EQV는 숏바디(전장 5140㎜, 휠베이스 3200㎜)와 롱바디(전장 5370㎜, 휠베이스 3430㎜), 두 종류로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6일 유럽에 EQV를 정식 출시하고 스페인 북부 비토리아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