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게이밍 모니터가 인기 e스포츠팀과 손을 잡았다. 꾸준히 성장 중인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게이머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동반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T1 소속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선수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와 포즈를 잡고 있다.(왼쪽부터 ‘에포트’ 이상호, ‘테디’ 박진성, ‘페이커’ 이상혁, ‘칸나’ 김창동, ‘커즈’ 문우찬 선수) / 삼성전자
T1 소속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선수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와 포즈를 잡고 있다.(왼쪽부터 ‘에포트’ 이상호, ‘테디’ 박진성, ‘페이커’ 이상혁, ‘칸나’ 김창동, ‘커즈’ 문우찬 선수)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7일 ‘페이커’ 등 인기 선수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CS T1(이하 T1)과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Comcast)가 2019년에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 T1은 현재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등의 온라인 게임에서 활동하는 10개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T1 소속 e스포츠 선수들에게 자사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과 G7을 독점으로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개소하는 T1 서울 사옥 내 선수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명명하고, 이곳에 오디세이 G9, G7 모니터를 설치해 훈련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49인치)과 G7(32인치·27인치)은 ▲1㎳의 빠른 응답속도(G2G 기준) ▲최대 240㎐ 고 주사율 지원 ▲아이 컴포트(Eye Comfort) 인증 ▲곡률 1000R의 QLED 커브드 패널 탑재 등이 특징이다. 6월부터 출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팬 미팅 행사와 T1 홈페이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T1 소속 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더불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마쉬(Joe Marsh) T1 CEO는 "삼성과 이번 협력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선수들뿐 아니라 세계 게이머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올해 약 36억 달러(4조4399억 원) 규모에서 2023년까지 약 45억 달러(5조5499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IT조선은 6월 2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IT조선
IT조선은 6월 2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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