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넘어 AR·VR에 뛰어든 천재교육, KT에 실감 콘텐츠 제공

오시영 기자
입력 2020.05.27 16:11
종이책 의존도가 높은 출판업계가 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실물 인쇄물과 e북을 넘어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시도가 나온다.

천재교육은 27일 KT 광화문 사업에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형 교육 콘텐츠 사업 제휴를 맺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천재교육과 KT가 전문 분야에서 협업해 실감형 콘텐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 향후 실감형 교육 콘텐츠·플랫폼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에듀XR 자료 이미지 / 천재교육
천재교육 측은 아직 KT에 정확히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회사가 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에듀XR을 보면 서비스를 어느정도 예상해볼 수 있다.

에듀XR은 천재교육 산하 창업보육센터인 에듀테크센터 출시한 교육 특화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이다. 과학, 역사, 사회 등 중학교 교과 연계 VR, AR 콘텐츠를 200개 넘게 무료로 제공한다. 따로 전용기기를 갖추지 않아도, PC, 모바일, 태블릿에서도 실행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과학 과목에서는 음식물의 입장이 되어 사람 입으로 들어가서 몸 밖으로 배출되는 소화 과정을 체험하거나 미술 과목에서는 고갱, 르누아르, 칸딘스키 등 예술가의 작품을 마치 눈 앞에서 감상하는 듯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천재교육의 한 관계자는 "우선 과학, 역사, 사회 등 초∙중등 교과와 연계한 VR, AR 콘텐츠를 120개 이상 제공하고, 이후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도 꾸준히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철 천재교육 전무(왼쪽), 김훈배 KT 전무가 27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사업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천재교육
KT는 실감형 콘텐츠 앱을 개발하고, 마케팅 등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으로 천재교육이 공급하는 콘텐츠는 KT의 4K 무선 VR 서비스인 ‘KT 수퍼 VR’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양 사는 학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적화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선영 천재교육 IT본부 팀장은 "이번 협약으로 천재교육의 콘텐츠와 KT의 플랫폼 서비스가 만나 더 쾌적한 환경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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