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동영상 플랫폼 개발 나서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중국의 ICT기업 화웨이가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 프랑스의 데일리모션과 손을 잡았다. 구글 유튜브와 비슷한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서다. 데일리모션은 유튜브와 유사한 서비스로 동명의 프랑스 회사가 운영한다.

기즈차이나
기즈차이나
27일(현지시각) 기즈차이나는 화웨이가 독자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 데일리모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모션은 2005년에 설립된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구글 앱스토어 기준 앱 다운로드 횟수는 5000만회를 넘는다.

화웨이는 데일리모션 지원으로 자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화웨이 비디오’를 개발해 론칭할 계획이다. 유튜브와 유사하게 엔터테인먼트,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화웨이 비디오는 데일리모션의 비디오 처리 및 재생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데일리모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데일리모션 콘텐츠도 공유한다.

매체는 화웨이가 자체 플랫폼에 다수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참여할 수 있도록 수익 모델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화웨이는 검색엔진 구글을 대신할 ‘페탈 서치’를 개발해 자체 앱스토어에 올렸다. 페탈 서치는 검색 기능은 물론 날씨, 주요 뉴스, 스포츠 정보, 호텔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