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차 모델X와 모델S 가격을 최대 5000달러(620만원) 인하한다. 대상 시장은 우리나라를 비롯 북미와 중국이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의 배경을 밝히지는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모델 3 / 테슬라
테슬라 모델 3 / 테슬라
2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북미지역에서 전기 SUV인 모델 X의 시작 가격을 8만4990달러에서 7만9990달러로 5000달러 낮춰 웹사이트에 고시했다. 모델S 가격도 7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로 5000달러 낮췄다.

테슬라코리아도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인하한 모델S 가격을 27일 공개했다. 모델 S 기본 모델인 롱레인지는 기존 1억1360만원에서 1억79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북미지역 가격을 조정한 후 중국시장에서도 모델X와 모델S의 가격을 약 4%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모델X와 모델S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슈퍼차저 급속충전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