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미국 시장에 출시한 중국 원플러스의 스마트폰 ‘원플러스8’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각)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원플러스 홈페이지와 아마존에서 원플러스8과 원플러스8 프로가 품절 상태다. 해당 제품은 출시 10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원플러스8 / 원플러스
원플러스8 / 원플러스
이베이 등에서는 중고 원플러스8 프로 기기가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판매자들은 300달러(약 37만원) 이상의 웃돈을 붙여 거래하기도 했다. 원플러스8 가격은 699달러(약 86만원)부터, 원플러스8 프로 가격은 899달러(약 111만원)부터다.

원플러스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원플러스는 작년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1%로 삼성전자(74%)와 LG전자(1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모토로라 등의 판매량이 모두 하락한 반면 원플러스만 유일하게 판매량이 2% 증가했다.

외신은 "원플러스 기기를 갖고자 하는 팬들은 가격이나 공급 제약에 개의치 않는다"며 "미국 팬은 건재하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