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람보르기니 시안 FKP37' 공개, 미션·엔진룸 완벽재현

레고그룹이 지난 1월 제작을 예고했던 ‘레고 람보르기니'가 베일을 벗었다.

레고그룹은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함께 만든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 FKP37(Lamborghini Sián FKP37·제품번호 42115)’을 공개했다.

슈퍼카 ‘람보르기니 시안 FKP37’은 람보르기니사가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 차량이다. 람보르기니 최초로 12기통엔진에 전동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슈퍼카로 819마력의 힘과 제로백 2.8초를 자랑한다. 람보르기니는 시안 FKP37를 63대만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지는 람보르기니 시안 FKP37은 차량 외부는 물론 엔진룸과 휠타이어 디자인까지 실차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차량 내부에는 실제 차량처럼 움직이는 기어 전환 장치와 8단 시퀸셜 변속기가 탑재됐다. V12 엔진과 리어 스포일러, 람보르기니 엠블럼이 새겨진 스티어링 휠과 휠타이어까지 높은 디테일을 자랑한다.

람보르기니 시안 FKP37 세트는 총 3696개의 브릭으로 구성됐다. 완성품 기준 높이는 13㎝ 길이는 60㎝에 달한다. 차량 모형은 8분의 1스케일로 제작됐다.

레고코리아는 람보르기니 시안 FKP37 브릭 세트를 48만9900원에 국내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일은 6월 1일이다.

닐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레고그룹 CEO는 "최고를 추구하는 레고그룹과 람보르기니의 DNA가 만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멋진 작품이 탄생했다"며 "람보르기니 시안 FKP37 모델은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레고 테크닉의 정신을 증명하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