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한다. 매각 규모는 1800억원대다.

 쌍용자동차 서울서비스센터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서울서비스센터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매각대상은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로, 토지면적 1만8089㎡에 건평 1만6355㎡ 규모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원이다. 6월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거래대상은 (주)피아이에이(PIA)다. 쌍용차는 지난 5월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했다. 이중 8개사가 입찰에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피아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돼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으로 매각이 진행된 만큼,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 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개발은 물론 상품성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쌍용차는 올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과 티볼리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 2021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