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 서비스 (Zoom)이 2021년 1분기 회계연도 실적에서 일반회계기준(GAAP) 2340만달러(2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전년 동기 160만달러(19억5360만달러)보다 1362.5% 늘어난 결과다. 총매출은 같은 기간 169% 성장한 3억2200만달러(3931억원)로 나타났다.

/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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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유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업무와 학습, 개인 생활에 줌 사용 사례가 급증한 것이 이유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줌은 2분기 예상 실적에서 총매출을 4억9550만달러(6050억원)에서 5억달러(6105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 GAAP 기준 영업이익은 1억300만달러(1257억원)에서 1억350만달러(1263억원) 사이로 내다봤다. 줌은 또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회계연도 총 매출액을 17억7500만달러(2조1672억원)에서 18억달러(2조1978억원) 사이로 예측했다.

한편 줌은 1분기 기준 직원 수 10명 이상인 기업 26만5400곳이 줌을 사용하고 있다며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질 사용자 수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