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미국에서 일어난 인권 사회운동 ‘#blacklives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의 해시태그를 제한한다는 논란을 해명했다.

최근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인들은 시위를 벌이는 한편, SNS에서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를 붙여 게시물을 올리는 온라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SNS 인스타그램에서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 등록 시 ‘액션 차단됨(Action Blocked)’ 메시지와 함께 등록이 거부되는 현상이 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보고됐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인스타그램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즉각 트위터 공식 계정으로 해명했다.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를 일부러 제한한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특정 해시태그가 많이 올라올 경우 게시물 등록을 일시 제한하는 스팸 방지 프로그램이 동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스팸 방지 프로그램이 잘못 적용된 것을 인정하고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도 언급했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