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 ‘귀멸의 칼날(鬼滅の刃)’,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등을 제작한 애니 제작사 유포테이블이 탈세혐의로 현지 검찰에 고발됐다. 후생노동성은 3일, 3월 생활보호신청 건수가 2만1026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 애니 ‘귀멸의 칼날' 제작사, 탈세 혐의로 검찰 고발

유포테이블 카페 / 야후재팬
유포테이블 카페 / 야후재팬
인기 애니 ‘귀멸의 칼날(鬼滅の刃)’,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등을 제작한 애니 제작사 유포테이블이 탈세혐의로 현지 검찰에 고발됐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곤도 히카루(50) 유포테이블 대표는 법인세 등 총 1억3900만엔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쿄국세국은 곤도 대표와 유포테이블 법인을 상대로 법인세법, 소비세법 위반 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유포테이블은 애니메이션 제작 외에도 애니 캐릭터를 이용한 카페와 음식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포테이블 관계자에 따르면 곤도 대표는 일부 점포 매출 30%쯤을 정기적으로 빼내 자택 금고에 보관했다. 매출액 감소는 장부 조작 등을 통해 감췄다. 2015년~2018년 3년간 4억4600만엔(50억원)을 감춰, 법인세 1억1000만엔(12억원), 소비세 2900만엔(3억2500만원)을 탈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도 대표는 변호사를 통해 "이미 수정 신고를 진행하고 전액 납세했다. 애니메이션 팬과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한 점 사과한다. 보다 더 좋은 작품 제작환경을 정비하고, 법령을 준수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3월 생활보호신청 건수 2만1026건, 전년 대비 7.4%↑

후생노동성은 3일, 3월 생활보호신청 건수가 2만1026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월간 2만건이 넘은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은 생활보호신청건수 증가가 코로나19와 관련성에 대해 ‘알수 없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3월 생활보호 수급 세대는 총 163만5201가구다. 

◇ NHK, 미야자키 감독 기획작 ‘아야와 마녀' 2020년 겨울 방영

아야와 마녀 동화책 표지 / 아마존재팬
아야와 마녀 동화책 표지 / 아마존재팬
NHK는 3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기획한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를 2020년 겨울 TV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미야자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가 단독으로 작품 전편을 3D 그래픽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 ‘아야와 마녀’는 자신이 마녀의 딸이란 것을 모른채 자란 소녀 아야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야는 기묘한 집에 이끌려와 성격 나쁜 마녀와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은 영국 작가 다이애나 윈존스의 아동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감독은 미야자키 감독의 장남인 미야자키 고로가 맡았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