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교육 플랫폼 카카오키즈가 ‘야나두’로 회사이름을 바꾼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종합 교육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함이다.

카카오키즈는 4일 법인명을 야나두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유아동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교육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향후에도 카카오 계열사로서 유아동 교육 플랫폼인 카카오키즈 브랜드, 리틀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과 함께 야나두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을 포괄하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야나두 / 카카오키즈
야나두 / 카카오키즈
카카오키즈 중심의 유아동 교육콘텐츠에서부터 야나두 중심의 주니어, 성인 교육콘텐츠까지 모두 포괄하게 된다.

김정수, 김민철 야나두 공동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야나두 브랜드가 교육시장에서 대중적 인지도와 친밀도가 높아 향후 영어교육뿐 아니라 헬스케어, 맞춤형 강의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 분야로의 브랜드 확장이 용이한 데 따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교육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야나두를 중심으로 현재 준비중인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해 국내 최대 종합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카오키즈, 야나두 합병법인은 1분기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이는 등 합병 시너지를 보여줬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야나두는 6월부터 동기부여 플랫폼 ‘야나두 유캔두’, 맞춤형 강의 ‘야나두 클래스’, 헬스케어 서비스 ‘야나두 피트니스’, ‘야나두 1 대 1 밀착케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상반기 선보일 새로운 유형의 교육 플랫폼들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과 영업익 흑자 200억원을 달성하고, 2021년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300억원 자금을 교육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아동 교육 플랫폼 카카오키즈는 최근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200여곳 이상의 국내외 콘텐츠 파트너들과 계약해 유치원 필수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비롯, 대교, 한솔 신기한 한글나라, 카카오키즈 잉글리시 등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등 2만7000여편의 유아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