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아마존은 독점기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IT조선 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IT조선 DB
머스크 CEO는 4일(미 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마존을 해체할 시간이다. 독점권은 틀렸다!"고 올렸다. 또 그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를 리트윗해 "이것은 미친 짓이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거대 기업의 두 수장은 각자의 고유 사업 외에 우주탐사 분야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불만은 최근 아마존이 한 서적의 판매를 금지한 것이 원인이다. 알렉스 베렌슨이 쓴 이 책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이동제한 조치(록다운, Lockdown)에 대한 보고되지 않은 진실(Unreported Truths about COVID-19 and Lockdowns: Part 1: Introduction and Death Counts and Estimates)’이란 책이다. 아마존은 이 책이 22페이지로 구성됐는데, 이런 구성은 아마존의 가이드라인에 적절치 않았다는 입장이다.

 / 트위터 갈무리
/ 트위터 갈무리
아마존측은 작가 알렉스 베렌슨이 쓴 책이 시스템 오류로 인해 차단됐고, 현재 킨들 e-리딩 서비스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놨다. 또 아마존은 이 같은 결정이 머스크의 지적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는 SNS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이달 초 트위터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이전 그의 행보는 화려하기만 하다. 2018년 외부 투자와 관련 올린 트윗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을 벌였고, 올해 5월엔 주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주거지 제한이 과도하다며 맹비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