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6월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융복합·비대면 확산과 경쟁 촉진을 통한 외환 서비스 혁신 방안'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가 발표한 혁신방안은 환전·송금업무의 위탁허용, 국내 소액송금업자 간 송금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송금 중개제도' 신설 등 융복합·비대면 서비스 활성화가 골자다. 아울러 신사업 규제 신속 확인, 거래 절차 간소화 등 기존 소액 해외송금업뿐 아니라 핀테크 사업자의 혁신 서비스 출시를 촉진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협회는 이번 방안이 다양한 핀테크 사업자들의 혁신 외환 서비스 시도가 가능하도록 진입 문턱을 낮춰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간 소액해외송금 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이었던 외환 전문인력 운용에 관한 부분을 해결하는 등 외환 서비스 시장 확대와 함께 앞으로 핀테크의 서비스의 경쟁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준영 핀테크산업협회장은 "비대면 확산은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라며 "이번 혁신방안으로 핀테크 기업들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늘고, 외환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되면 수수료 인하 및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규제 완화, 제도개선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핀테크 산업협회 회원사 모두가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미혜 기자 mh.yoon@ch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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